미국 동부지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이례적으로 9월에 몰아친 강력한 가을 폭풍에 곳곳이 물바다가 됐습니다.
보도에 서창우 기자입니다.
[기자]
파도가 거세게 방파제를 때립니다.
배 한척은 아예 뒤집혀 있습니다.
물바다가 된 주택가.
물이 차오른 도로 위엔 승용차들이 거북이 걸음을 합니다.
[엘리 호지 / 미국 버지니아주]
"얼마 전에는 저희가 지금 서 있는 이곳까지 물이 차올랐어요. 이번에는 상황이 꽤 심각하네요."
이 남성은 한 손에 가방을 든 채 자전거를 타고 힘겹게 물살을 가로질러 갑니다.
[현장음]
"당신은 할 수 있어요! <오, 네!>"
건물 안으로 들어찬 빗물을 빼내느라 이 식당은 하루 동안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앤 피츠시먼스 / 식당 주인]
"가게를 말끔히 치울 겁니다. 계속해서 물을 빼내고 있고, 건조하기 위해 대형 선풍기도 돌리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과 뉴저지, 버지니아 등 미국 북동부에 폭우와 강풍이 동반하는 폭풍 '노리스터'가 몰아쳤습니다.
특히 뉴저지 해안에서는 최대 시속 119km의 강풍이 불었습니다.
주로 늦가을과 겨울에 발생하던 노리스터가 9월에 찾아온 건 이례적입니다.
이번 폭풍으로 한때 10만 가구 넘게 정전을 겪었고 주말 사이 항공편 4백여 편이 결항됐습니다.
채널A 뉴스 서창우입니다.
영상편집: 박형기
서창우 기자 [realbro@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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