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미투자계획을 발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 뉴스1
원전 8기 건설도 포함…추후 협상 진통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사업 투자를 공식 발표했지만 한국 정부와의 기존 입장과는 차이가 있어 진통이 예상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어제(30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한국의 대미 투자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텍사스 가스발전소와 대형 원자력발전소 8기 건설, 알래스카 LNG 파이프라인 사업이 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정부는 최대 2천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세부 투자 규모를 공개했습니다. 러트닉 장관은 알래스카 프로젝트에 "500억 달러가 넘는 금액이 투자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원전 8기 건설에는 1천200억 달러, 텍사스 가스발전소에는 220억 달러가 투입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한국 정부는 알래스카 프로젝트 참여를 확정한 적이 없습니다. 텍사스주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만 확정했지만, 알래스카와 원전 사업은 추가 검토 과제로 남겨둔 상태입니다.
알래스카 프로젝트는 막대한 초기 비용이 들고 수익성이 불확실해 고위험 사업으로 분류됩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기자회견에서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사업만 한다"며 "국익은 정말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날 발표에는 알래스카를 지역구로 둔 공화당 소속 의원들과 주지사가 대거 참석했습니다.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성과를 부각하려는 의도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김세인 기자 [3i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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