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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째 ’최악 인신매매국’ 지정에…북한 “악랄해”

2026-10-10 09:09 국제

  7일 오후 경기 김포시 애기봉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개풍군 접경지에서 북한 주민들이 철책 및 전술도로 공사 석재를 옮기고 있다. 사진=뉴시스

북한은 미국 국무부가 매년 발간하는 세계 인신매매 보고서에서 24년째 북한을 최악의 인신매매국으로 평가한 데 대해 "악랄하게 중상모독하는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했습니다.

10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전날 담화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히며 "인권을 정치화, 무기화해 대조선적대시정책의 기본수단으로 삼으려는 미국의 비렬하고 악의적인 기도가 다시금 명백히 확인됐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8일(현지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2026 인신매매 실태 보고서'에서 북한을 최하위 등급인 3등급으로 지정했습니다.

북한은 2003년 처음 3등급으로 지정된 이후 24년째 최악 등급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국무부는 올해도 정치범 수용소나 노동 훈련소, 성인과 아동의 대규모 동원, 해외 파견 북한 노동자 강제노동 등 강제노동과 관련한 정부 정책이나 관행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올해 보고서에는 "북한 해외 노동자 강제노동에 대한 국가적 지원에 외교적 인원들이 직접 가담했다"는 문구가 추가됐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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