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인천 남동경찰서에서 흉기 난동으로 경찰에 구속된 최충락이 공소청에 송치되고 있다. 뉴시스
인천 대형 상업시설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최충락이 범행 직전 흉기를 소지한 채 방문한 보호관찰소의 금속탐지기가 꺼져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3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최충락은 지난 13일 범행 약 2시간 전 흉기와 둔기가 든 배낭을 메고 인천보호관찰소 서부지소를 방문했지만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았습니다.
해당 금속탐지기는 2025년 직원 보호 목적으로 설치됐으나, 잦은 오작동과 소음으로 올해 초부터 사실상 사용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금속탐지기를 꺼둔 직원들을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하지는 않았습니다.
법무부는 23일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사과하고, 전국 보호관찰소의 보안 장비와 운영 실태를 점검하는 한편 출입자 소지품 검색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살인·강도 등 강력범죄자에게 '흉기 소지 금지' 준수사항을 필수 부과하도록 법률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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