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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은 거짓말쟁이”…네거티브전의 결말은

2026-10-23 19:33 국제

[앵커]
민주주의 대표 국가, 미국 선거도 혼탁하긴 마찬가지네요. 

중간선거가 열흘 가량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런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경쟁 후보의 친어머니를 선거 광고에 출연시켜 "내 딸은 거짓말쟁이"라고 비난을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다은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 여성이 자신의 딸을 대놓고 비난합니다.

[도나 아서 / 에이미 액턴 어머니]
"에이미는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내 딸은 거짓말쟁이입니다."

오하이오주 민주당 주지사 후보인 에이미 액턴의 어머니로 딸의 경쟁 상대 편에 서서 선거 광고에 출연한 겁니다.

이 광고는 공화당 후보 비벡 라미스와미 측이 제작했습니다.

라미스와미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하는 후보로 일론 머스크와 함께 정부효율부를 이끈 인물입니다. 

그러나 이 광고는 오히려 반발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액턴 후보가 어린 시절 계부에게 성폭력을 당했고 12살 때 어머니와 분리된 사실이 알려진 겁니다. 

아울러 액턴 후보는 자신의 학대 사실을 알고도 어머니는 계부와의 결혼생활을 지속했다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라미스와미 측은 오히려 광고에 400만 달러를 더 투입하겠다고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도 감싸고 나섰습니다.

오하이오주는 공화당 강세 지역으로 꼽히지만 이번 중간선거에선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민주당) 후보의 어머니가 딸에 대해 끔찍한 말을 했습니다. 조금이라도 사실이라면 그런 사람을 뽑아서는 안 됩니다."

공화당이 네거티브전에 총력을 쏟는 건 텃밭으로 불리던 지역들까지 흔들리면서 위기감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영상취재 정명환(VJ)
영상편집 김지균

정다은 기자 [dec@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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