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저희 소식 보시면, 북한이 우리와 얼마나 가까운 거리에서 국경 요새화 작업을 하고 있는지 생생하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서부전선, 그러니까 우리 경기 김포, 파주, 강화 이쪽 접경 지역에선 눈으로 이들의 요새화 작업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먼저 김포 애기봉으로 가볼텐데요.
임진강 너머에 북한군이 인공기를 꽂고 철책 건설을 하는 모습이 채널A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김지우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땅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경기 김포시 애기봉 공원.
임진강 너머 북녘 땅에 강가를 따라 철책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북한이 개성시 개풍군 일대 접경지역에 국경화 작업의 일환으로 철책을 세우고 있는 겁니다.
망원렌즈로 확대해 보니 철책은 3중 구조로 세워져 있습니다.
3년 전 같은 장소를 찍은 영상과 비교해보니 철책 기둥이 겹겹이 늘어 훨씬 촘촘해진 모습이 확인 됩니다.
아직 철책이 없는 곳엔 군복 차림의 군인들이 수십 명씩 모여 설치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북한군 뒤에는 바닥에 꽂아놓은 인공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문성묵 /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인공기를 깔겠죠. 뭔가 국가적인 사업이고. 충성심을 다해서 해라 그런 뜻도 있겠죠."
트럭이나 포크레인 같은 중장비는 보이지 않고.
네모난 물체를 2인 1조로 직접 어깨에 지고 옮기는 등 대부분 맨손으로 인력에만 의존해 작업이 진행됩니다.
삽이나 곡괭이로 땅을 파내는 듯한 모습도 보입니다.
산비탈 위까지 길게 이어지는 철책.
경계초소에는 북한군이 최근 설치한 걸로 추정되는 흰색 카메라도 보입니다.
북한의 국경지대 요새화 작업은 외부 세력 차단과 함께 북한 주민들의 이탈을 막고 체제 동요를 막기 위한 복합적 의도가 깔려있단 분석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이승헌
영상편집: 석동은
김지우 기자 [pikachu@ichannela.com]
Daum 에서 채널A를 구독해 주세요 | Naver 에서 채널A를 구독해 주세요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