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에서 수색작업 중인 남동발전 구조대. 출처 : 남동발전
10m 토사 걷어내는 현장 굴착 작업은 지속
한국남동발전이 네팔 대홍수로 실종된 한국인 9명에 대한 생존자 수색을 종료했습니다.
남동발전은 실종자 가족들과 협의를 거쳐 잠정 중단했던 수색을 재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지난 8월 26일 네팔 '어퍼 트리슐리-1'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대홍수가 발생해 남동발전 직원 3명과 시공사인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이 실종된 지 약 두 달 만입니다.
남동발전은 현지 대응반 80여 명과 드론, 수색견을 투입해 수색을 벌여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네팔 최대 명절 연휴로 현지 인력 확보가 어려워지자 작업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연휴가 끝난 뒤 재개 여부를 검토했지만, 실종자 가족들과 논의 끝에 생존자 수색을 최종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우리 정부의 긴급구호대는 지난달 17일 철수했습니다. 네팔 정부 역시 이달 초 구조 활동을 끝내고 재건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로 구성된 기업 대응팀은 현장 수습을 위한 굴착 작업을 이어갑니다. 사고 지점에는 토사가 약 10m 높이로 쌓여 있어 중장비를 투입해 흙을 걷어내고 있습니다. 가족들의 현지 체류와 심리 안정을 돕기 위해 직원 4명도 현지에 파견했습니다.
남동발전 현지 법인은 다음 달 네팔 당국에 예비복구타당성보고서를 제출하고 사업 복구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정연주 기자 [jyj@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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