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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머리 하고 ‘사저 정치’ 시동?

2017-03-14 19:25 정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올림머리 손질을 위해 전속 미용사를 사저로 불렀습니다.

검찰 소환을 앞둔 박 전 대통령이 측근들을 적극적으로 만나며 대책을 논의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신아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의 머리손질과 메이크업을 담당하는 정송주·정매주 자매가 사저에 도착한 건 오늘 오전 7시30분쯤.

목도리로 얼굴을 가린 채 빠르게 사저로 들어간 두 자매는 한 시간 정도 머물렀고, 주변 취재진을 의식한 듯 나갈 때는 경호 차량을 이용했습니다.

이후 사저 주변에 경호 인력이 추가로 배치되는 등 분위기가 급박하게 돌아가자 박 전 대통령이 외출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창문이 가려진 탓에 누가 타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손님을 태운 것으로 보이는 차량들도 사저를 수시로 드나들었습니다.

검찰 소환을 앞둔 박 전 대통령이 법률 대리인이나 측근들을 만나 향후 대책을 논의했을 가능성이 있는 대목입니다.

한편 정 원장은 삼성동 사저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미용실에 정상 출근했습니다.

[미용실 관계자]
"해드릴 말씀이 없어요."

(또 삼성동 사저 가신다 이런 얘기는?)
"저희는 간 것도 몰라요."

머리 손질이나 화장을 하지 않고서는 외부인과의 접촉을 극도로 꺼리는 박 전 대통령.

퇴거 사흘째인 오늘도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채널A 뉴스 신아람입니다.

영상취재: 이 철 이준희 홍승택
영상편집: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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