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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盧 인사 “아무 것도 말라" 무리한 논평

2017-03-14 19:41 정치

김대중·노무현 정부 외교안보라인 출신들이 현 정부를 향해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각 부처 공무원들을 향해서도 더 이상 부역행위를 저지르지 말라고 했습니다.

탄핵당한 대통령이 추진하던 일은 다 그만두라는 논린데, 어느 누구도 정부의 존재를 부인할 수는 없습니다.

강지혜 기잡니다.

[리포트]
임동원·정세현·이종석 등 김대중 노무현 정부의 전직 통일부 장관들이 이끌고 있는 한반도평화포럼이 긴급 논평을 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임명한 통일·외교·안보 관료들은 지금 즉시 모든 행동을 중단하고 더이상 아무 것도 하지 말 것'을 요구했습니다.

'대통령 탄핵은 박근혜 정부가 추진해온 모든 정책의 탄핵을 의미한다'면서, 공무원들에게는 '더 이상의 부역 행위를 저지르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했던 주장과 같은 논리입니다.

[추미애 / 민주당 대표 (지난 10일)]
"과거 정부의 그릇된 외교안보 정책과 민생포기 정책을 모두, 즉시, 동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헌재가 박 전 대통령을 탄핵한 근거는 '최순실 국정농단'에 대한 책임 때문이지만 국가 안위가 달린 외교 안보 정책까지 당장 중단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무리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김관진 청와대 안보실장은 내일 미국을 방문해 대북 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강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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