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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팔찌 ‘오빤 대선 스타일’…후보들 전략
2017-04-02 19:03 정치

대선 주자들은 표심을 잡기 위해 작은 것 하나에도 세심한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머리 염색부터 소품까지 후보들의 전략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이동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5년 전 대선 당시 희끗한 머리를 그대로 보여주며 경륜을 강조했던 문재인 전 대표.

지금은 부분 염색을 해 젊음을 강조합니다.

60대 중반에 접어들었지만 최근엔 청바지까지 소화합니다.

[문재인 / 전 민주당 대표(지난달 16일)]
"청바지 패션 어때요? 우리 젊은 맘들 만나는 자리여서 모처럼 한 번 입어봤습니다."

전형적인 2대 8 가르마에 모범생 이미지였던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최근엔 머리를 살짝 올리고, 최신 스마트팔찌를 차고 다니며 미래형 대선주자임을 부각시키는 동시에 강단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안철수/전 국민의당 대표(지난달 28일)]
"단디 단디 하겠습니다. 화끈하게 밀어주이소!"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빨간색 넥타이를 고집합니다.

연일 강한 남자를 강조하는 홍 후보는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패션과 묘하게 겹칩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딱 맞는 양복에 당의 상징색인 파란색 넥타이를 메고 당의 화합을 강조합니다.

[안희정 / 충남지사]
"저는 물론 당연히 열심히 경쟁하고 경쟁의 결과가 나오면 결과에 승복해서 힘을 모을 것입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정장에 운동화를 신어 발로 뛰는 후보를 내세우며 마지막 수도권 경선에서 대역전을 꿈꿉니다.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이동은 기자 : story@donga.com
영상취재 : 윤재영 김영수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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