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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전까지 제발”…‘김명수 구하기’ 나서
2017-09-15 19:40 정치

이렇게 박성진 후보가 사퇴하면서 이제 쟁점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를 국회가 표결로 인준할 것이냐로 모아집니다.

여야의 생각은 이번에도 엇갈렸습니다.

윤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임종석 / 대통령 비서실장]
"24일 이전에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처리해주시기를 국회에 간곡하게 호소 말씀드립니다."

청와대는 야당에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처리를 호소하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연일 야당과 각을 세웠던 추미애 민주당 대표도 한층 누그러진 태도로 야당에 협조를 구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야당이 이번만큼은 당리당략이 아니라 존재감 과시를 위해서가 아니라 국민의 뜻을 받드는 신중한 결정을 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오늘로 예정돼 있던 호남 방문 일정까지 미루고 김명수 구하기에 나선 겁니다.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은 추 대표가 '땡깡' 발언을 사과해야 협조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장진영 / 국민의당 최고위원]
추미애 대표는 즉시 국민의당을 모욕한 행위를 사과하고 진정성 있게 설득에 나서길 바랍니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특위는 청문보고서 채택을 논의했지만 야당의 반대로 합의는 불발됐습니다.

[주광덕 / 자유한국당 의원]
청문회에서 위증까지 하셨기 때문에 상당히 저희가 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는데 동의하기 어렵다.

인사청문특위는 다음주 월요일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을 다시 논의합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윤수민 기자 soom@donga.com
영상취재 : 박희현 윤재영 김영수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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