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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은 매주 ‘로또 분양’…청약 열풍 지속
2017-09-15 19:51 경제

정부가 부동산 가격 잡기에 나섰지만 서울 강남의 아파트 분양시장은 열기가 여전합니다.

'로또 분양'이라고 부른다는군요.

당첨만 되면 수억원의 차익을 낼 수 있어서겠지요.

박준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서초구의 분양 아파트 견본주택에 많은 방문객들이 상담을 받고 있습니다.

이달말 100% 가점제 분양 실시를 앞두고 추첨제로 당첨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강남권 분양 아파트라 관심이 높았습니다.

[표미은 / 서울 강남구]
"교통도 좋고 아이들 교육 때문에…"

[박준회 기자]
"3.3제곱미터 당 평균 분양가가 인근 단지보다 300만원정도 낮게 정해지면서 보시는 것처럼 평일 오후시간인데 방문객들이 견본주택 바깥까지 길게 줄지어 서 있습니다."

이동식 중개업소, 일명 '떴다방'도 기승을 부렸습니다.

[떴다방 업자]
"안내장 받은 거예요. 아무 것도 아니에요."

당첨만 되면 수억 원의 차익을 바로 낼 수 있어 강남권 분양 시장이 '로또화' 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청약에 나선 신반포 센트럴자이는 최고 경쟁률이 510대 1에 달했습니다.

[오영석 / 분양대행사 차장]
"최근에 로또 분양 열기를 이어서 저희 단지도 마찬가지로 수요층이 많이 찾아주신 것 같습니다."

정부가 분양가 상한제로 분양가를 더 낮출 계획이라 강남권 청약 시장은 더 과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박준회입니다.

박준회 기자 jun@donga.com
영상취재: 이 철
영상편집: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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