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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출동]한 달 넘게 행방 묘연…“준희야 무사해 다오”
2017-12-19 11:18 뉴스A 라이브

전북 전주에서 5살 여자 어린이가 사라진지 한 달을 넘어섰습니다.

실종경보를 발령하고 10일 넘게 수색을 이어가고 있지만, 목격자도 없고 CCTV에도 흔적이 남지 않았습니다.

엄동설한에 걱정이 되는데요,

공국진 기자!

1. 어제부터는 수중 수색도 시작했다면서요?

[리포트]
네, 고준희 양이 살았던 원룸에서 250미터 정도 떨어진 저수지입니다.

지금 고무보트를 탄 소방대원들이 수중 카메라를 이용해 저수지 아래를 살펴보고 있는데요, 헬기도 저수지 주변을 맴돌고 있습니다.

준희 양이 홀로 집을 나와 물에 빠졌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겁니다. 다음 주쯤 저수지에 잠수부 투입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2. 수중과 공중에서 준희 양을 찾기 위한 수색이 진행되고 있는데 육상 수색은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준희 양이 외할머니와 단 둘이 살았던 원룸 옆에는 야산으로 이어지는 길이 있습니다. 약간 비탈지지만 5살 어린이도 충분히 오를 수 있을 정돕니다.

경찰은 주변에 CCTV도 없어 준희 양이 이 길을 통해 야산으로 향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원룸 반경 1km 부근 주택가에서는 경찰 180명이 샅샅이 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3. 지난주부터 실종 전단이 대거 배포되고 있습니다만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시청자들도 전단 유심히 살펴봐 주시기 바랍니다.

공 기자, 준희 양의 인상착의를 설명해주시죠.

네, 실종 전단에 준희 양의 특징이 나와있습니다.

키가 110cm에 몸무게는 20kg 정도고요. 짧은 파마머리를 하고 있습니다. 쌍꺼풀이 없는 사시인 눈과 윗니 치아 2개가 빠졌다고 합니다.

발달장애가 있지만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종 당시 준희 양은 검은색 점퍼를 입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고준희 양을 목격했거나 보호하고 있으면 국번 없이 112나 182번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4. 그런데 경찰이 강력사건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요?

네, 준희 양이 사라진 건 지난달 18일입니다.

당시 외할머니는 준희 양의 엄마의 전화를 받은 뒤 아이를 원룸에 혼자 두고 외출했습니다. 집에 돌아오니 이미 사라졌다는데요. 별거 중에 있던 부모는 지난 8일에서야 누구도 아이를 보호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제보전화 10여 건도 걸려왔지만, 결정적인 내용은 없었습니다. CCTV에도 나타나지 않으면서 경찰은 강력 범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부모를 상대로 거짓말 탐지기 조사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주에서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중계PD : 이근두
영상취재 : 정승환 황인석 홍승택(항공촬영)
중계기술 : 윤희준 이창휘 김남준 윤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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