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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방문한 문 대통령…38년 인연 송기인 집에서 정국구상
2019-07-29 19:35 정치

제주도에 내려간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손자와 함께 맛집을 찾았고, 38년 지기 집에 머물며 정국 구상에 몰두하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손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타이에 하늘색 셔츠를 입은 문재인 대통령이 제주도의 한 식당에서 한 할머니 손을 붙잡고 인사를 나눕니다.

문 대통령이 지난 27일 1박 2일 일정으로 제주도를 깜짝 방문한 것이 지역 주민에 의해 포착된 겁니다.

[박경희 / 식당 매니저]
"2층에서 6분이 식사했어요, 손주 분하고 해서. 갈치조림하고, 쥐치조림하고 한치 물회 그렇게 드시고 한 시간 정도 식사하고 가셨어요.”

가족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비공개로 온 만큼 수행인원은 최소화했습니다.

숙소는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송기인 신부 소유의 집이었습니다.

부산 민주화 운동의 대부로 불리는 송 신부는 문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과 아주 가까운 사이입니다.

문 대통령과는 1981년 부림사건 때부터 인연을 맺은 38년 지기로 휴가 때 종종 만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2015년 당 대표 시절에도 주말을 이용해 김 여사와 함께 제주도를 찾은 적이 있는데 그때도 송 신부의 집에 머물렀습니다.

청와대는 송 신부를 만났는지에 대해 "개인적 일정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시간을 정국 구상에 할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손영일입니다.

영상취재 : 김주완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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