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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 함께 넘자”…이례적으로 손잡은 SK 노사
2019-07-29 20:08 경제

소모적이기만한 노사 갈등은 경제에 부담이 됩니다.

극한 대립의 장면이 요즘도 끊이지 않는 현실입니다.

강경투쟁 대신 상생화합을 택한 대기업 노조도 있습니다.

홍유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물을 불법 점거하고, 시위를 벌이는 노조원들.

[현장음]
"투쟁! 결사 투쟁!"

현대중공업은 이때 발생한 손해를 배상하라며 노조를 상대로 90억 원대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오늘과 내일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합니다.

올해도 파업에 돌입하면 2012년 이후 8년 연속입니다.

극렬한 노사 갈등이 빈번한 가운데 이례적으로 상생을 택한 대기업 노사가 있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단체교섭 합의서를 함께 든 노사.

SK이노베이션 노사는 교섭을 시작한 지 단 3주 만에 합의안을 마련해 조합원 77%의 동의를 얻었습니다.

[김준 /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신뢰와 상생, 존중과 배려의 문화가 점점 더 단단해지고 있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이정묵 / SK이노베이션 노조위원장]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그리고 우리가 어느 선에선 적정한 부분까지 서로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에…."

한국 경제는 이중, 삼중의 파고를 맞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노사가 한발씩 양보하는 상생 문화를 만들어야 할 시점입니다.

채널A 뉴스 홍유라입니다.

yura@donga.com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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