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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닷길 막힌 제주…태풍에 지붕도 날아가
2019-10-02 21:29 채널A 뉴스특보

이번엔 이미 태풍이 지나간 제주로 가봅니다.

제주에선 초등학교 지붕이 날아가는가 하면, 주택이 무너지고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박정서 기자가 제주에 나가 있습니다.

박 기자! 여전히 비바람이 거셉니까?

[기사내용]
네, 저는 지금 제주시 용두암 해안에 나와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빗줄기가 가늘어지고 바람도 약해지고 있습니다.

오전 8시를 기해제주 전지역에 태풍 경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한때 시간당 50mm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일부 산간지역에 350mm 가 넘는 비가 왔는데요.

거센 바람까지 더해지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제주시 구좌읍에선 초등학교 지붕이 돌풍에 날아가 2층 교실 대부분이 물에 잠겼고요,

서귀포시 성산읍에선 목장 마굿간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주택 지붕이 날아가거나 파손돼 20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하고 3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늘길과 바닷길도 막혔습니다.

오후 2시 이후 제주 공항을 오가는 모든 항공편이 결항됐고, 부산∼ 제주 등을 오가는 여객선 110척의 발이 묶였습니다.

제주에는 내일 오후까지 100~300mm, 많게는 500mm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기상청은 태풍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해안가와 저지대 출입을 삼가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 용두암 해안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otion@donga.com
영상취재: 김한익
영상편집: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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