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가 오늘(28일)소속사 어도어와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진스 5인(하니, 민지, 다니엘, 해린, 혜인)은 오늘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민지는 "오늘 자정을 기준으로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하이브가 잘못한 것이지 어도어가 잘못한 게 아니라 전속계약 해지 의무가 없다'고 하는데, 하이브와 어도어는 한 몸이나 마찬가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어도어가 올린 입장문에 대해서는 "시정기한이 오늘 자정이 끝인데 어제 '요구사항에 대한 이행'이라는 마지못한 입장문도 보여주기식일 뿐 요구 드린 사항에 대한 시정은 하나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어도어는 어제 '아티스트의 내용증명에 따른 조치사항의 이행'이라는 입장문을 통해 "빌리프랩 측이 하니의 피해를 가벼이 여기지 않고 상호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민지는 기자회견에서 "저희 의견을 수차례 전달 드렸는데 이런 무성의한 태도에 지치고 우리 요구를 들어줄 마음이 전혀 없구나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하니는 현장에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에 대해 "말씀드린대로 앞으로도 민희진 대표님과 좋은 활동을 하고 싶다"고 언급했습니다.
'하이브 방시혁 의장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분께 따로 드릴 말씀은 없는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