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4선 연임에 도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체육계 관계자는 오늘 채널A와 통화에서 "정 회장이 4선 출마를 결심했고, 내일 공식 발표할 것"이라며 "협회 내부에서 조율이 끝났다"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정 회장이 4년 동안 더 할 일이 있을 것 같아 고심 끝에 결정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축구협회장 선거는 이미 출마를 선언한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과 정몽규 회장의 2파전이 됐습니다.
지난 2013년부터 52대 축구협회장 임기를 시작한 정 회장은 이번 회장 선거에 당선되면 55대 회장이 됩니다.
정 회장이 연임하기 위해선 스포츠 공정위원회 심사를 거쳐야 합니다.
이후 12월 25일부터 사흘간 후보자 등록이 이뤄지고, 내년 1월 8일 선거가 개최됩니다.
새 회장의 임기는 1월 22일 정기총회부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