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9년 6월 30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군사분계선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직접 대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26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2명을 인용해 트럼프 당선인 팀은 트럼프 당선인과 김 위원장이 직접 소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아직 검토 중인 사안으로, 당선인 차원에서 최종 결론이 내려진 것은 아니라고 통신은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후보시절에도 김 위원장과 친분을 여러차례 언급했습니다. 그는 지난 7월 공화당 대선 후보직을 수락하는 자리에서도 "(백악관으로)복귀하면 그(김정은)와 잘 지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과거 재임시절 김 위원장과 3차례 회담을 진행했습니다.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으나, 처음으로 북한 정상과 만난 미국 대통령으로 남아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후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는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북한군이 러시아를 돕기 위해 사실상 참전한 만큼 북한과도 대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