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레바논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와 휴전을 선언했습니다. 이스라엘 안보 내각은 레바논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와의 휴전안을 승인했습니다. 이에따라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간의 전쟁이 발발한지 13개월만에 포성이 멎게 됐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현지 시각 어제(26일) 영상연설을 통해 휴전을 추진하는 이유 세 가지를 설명했습니다.
첫째, 이란의 위협에 우선 집중하고 둘째, 이스라엘군 휴식과 고갈된 무기를 보충하며 셋째,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고립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이유입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이 핵무기를 획득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하기로 결심했다"며 "헤즈볼라가 합의를 위반하거나 재무장을 시도하면 우리는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휴전 기간은 레바논에서 상황이 어떻게 펼쳐지는지에 따라 달라진다"고 강조했습니다.
하마스에 대한 공격은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에 대한 압력을 가할 것이고 그것은 우리의 인질을 석방하는 임무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안보를 확립하고 북부를 재건하고 승리할 때까지 단결하여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