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오늘(26일)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오늘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재의요구안을 재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야권이 단독 처리한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한 세 번째 거부권이자, 취임 후 25번째 법률안 재의요구권 행사입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김 여사 특검법을 세 번째로 발의해 지난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켰습니다.
국회는 이르면 28일이나 다음달 초순 본회의에서 세번째 김 여사 특검법 재표결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재표결 법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 의원 3분의2 이상 찬성으로 가결됩니다.
국민의힘 의석수 108석 중 8석이 이탈할 경우 가결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