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단독]두동강난 여당 비공개 최고위…당원게시판 두고 친한-친윤 충돌
2024-11-25 10:33 정치

 뉴시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 비공개 회의에서 당원게시판 논란을 두고 친윤계와 친한계가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복수의 참석자에 따르면 회의가 비공개로 전환된 뒤, 한동훈 대표는 '당 대표 명예훼손 글 고발 조치'의 부당성을 언급한 김민전 최고위원을 향해 "대표 사퇴하라는 글을 올린 걸 고발할거라고 말한 근거가 무엇인가"라고 따져 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최고위원이 "기사를 보고 그랬다"는 취지로 답변하자 한 대표는 "잘못 읽은 것 같다, 그 기사 제시해봐라"라고 재차 물었고 김 최고위원은 "다음 회의 때까지 그 기사를 찾으면 보내드리고 찾지 못하고 정확한 팩트 체크를 못한 거라면 공식 사과하겠다"는 취지로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뒤 이어서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도 문제제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 부총장은 "김민전 최고위원이 2회 연속 전광훈 목사 주최 자유통일당 집회를 언급했는데 굉장히 질서정연하고 모범적인 집회였다고 하지 않았느냐", "그 집회에서는 한 대표 감방 보내야 한다 이런 구호들이 넘치고 있는데 어떻게 질서정연한 집회라고 할 수 있는가"라고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면서 "사실상 이 집회가 한 대표를 저주하는 건데 최고위원으로서 공식 해명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비공개 회의에서는 고성도 터져나왔습니다. 정성국 조직부총장이 "팩트 체크도 안하고 이야기하느냐", "기사보고 문제제기한 것인가"라고 질타를 하자 신동욱 원내대변인이 "김 최고위원이 이야기하는데 왜 조직부총장이 뭐라고 하느냐"는 취지로 언성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자 정 부총장이 "내가 그런 이야기도 못하느냐"라고 맞받으며 충돌이 이어졌습니다.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