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뒤 2시부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공판이 열립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지 열흘 만인데요.
서울중앙지법으로 가봅니다.
유주은 기자, 법원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조금 뒤 이재명 대표 선고공판이 열릴 이곳 서울중앙지법은 아직까진 큰 소동 없이 긴장감만 돌고 있습니다.
하지만 법원 밖에선 집회 참가자들의 여론전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 대표의 선고공판은 2시에 시작돼 오후 3시를 전후해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열흘 전 공직선거법 1심 선고 때는 약 30분 정도 소요됐습니다.
당시 이 대표는 법원을 빠져 나오면서 "도저히 수긍하기 어려운 결론"이라며 즉각 항소 입장을 밝혔었는데요.
오늘도 이 대표의 발언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법원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이 대표가 들어가고 나오는 출입문 근처로 질서 유지선을 설치했고요.
경찰과 법원 보안관리대원도 배치할 예정입니다.
지난 선고 때 한 남성이 이 대표를 향해 신발을 던졌다 체포되기도 한 만큼 질서유지에 만전을 기할 것으로 보입니다.
법원 곳곳에는 "법원 내에서 집회와 시위를 금지한다"는 안내판이 세워졌는데요.
기습 시위를 대비해 출입자 보안 검색도 강화했습니다.
법원 주변으로는 오전부터 이 대표 지지 또는 반대 집회가 동시에 열렸습니다.
경찰은 양 집회에 최대 4천여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이기상 추진엽
영상편집 : 유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