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11월 25일 (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진욱 전 민주당 대변인, 송영훈 국민의힘 대변인, 이재영 전 국회의원, 장윤미 전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황순욱 앵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둘러싼 반사이익에 기대지 말자, 변화와 쇄신으로 민심을 얻겠다.”라고 의지를 밝혔죠. 하지만 실제로 돌아가는 상황은 그렇게 녹록해 보이지가 않습니다. 오늘 나온 (주)리얼미터의 여론조사,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를 보고 계십니다.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1심 선고가 있던 전주 조사보다 오히려 1.3%p 하락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30.3%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2.6%p 하락해서 44.9%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오차 범위 밖에서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도를 민주당이 앞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민주당은 당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에 상황이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국민의힘, 여당이 이 상황에 반사이익을 얻고, 무언가 공격으로 상황을 전환시키면 좋지 않겠느냐는 여권의 의견도 있지만 전혀 그렇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의 시각이 있는 것이거든요. 여권 일각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현실화되면 분명히 여당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분석이 있었는데, 오늘 여론조사 내용을 보면 전혀 반영이 안 된 것 같아요.
[이재영 전 국회의원]
반영이 안 된 것뿐만 아니고, 오히려 더 낮아졌죠. 실망감이 더 높아졌죠. 주된 원인은 아무래도 지금 며칠간 나왔던 당원게시판 논란이 핵심 요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지난 1년에서 1년 반 동안 여당은 분열의 시간을 가지고 왔거든요. 이번 이재명 사법리스크로 이제는 야당이 분열할 수 있는 시간이 왔는데, 이때 힘을 합쳐서 무언가 단일화된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당 대표를 마치 몰아내려고 하는듯한 움직임으로 비추어질 수 있는 이 상황. 그리고 당원게시판 자체에 대한 해명도 불투명한 것 같은 모습들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지면서 국민들뿐만 아니라 당원이나 지지층들도 많은 실망을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재명 사법리스크에 대한 반사이익은 전혀 실천되고 있지 않고요. 오히려 낮아지고 있고, 오늘 만에 하나 이재명 대표가 유죄를 받게 되면 그에 대한 반사이익이 더 있지 않을까, 하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을 하고 계시는데요. 저는 지금 상황에서는 여당에 대한 시선이 너무 곱지 않기 때문에 그마저도 기대하기 힘들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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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