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주요 품목별 수출 동향을 점검하고 트럼프 정부 출범 등에 따른 글로벌 교역 우려를 점검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업부)는 박성택 1차관 주재로 오늘(25일) 오후 수출동향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산업부는 우리 수출이 13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1~10월 누적 기준 작년 같은 기간보다 9% 증가한 5658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무역수지도 17개월 연속 흑자며, 10월 누계로는 396억 달러 흑자로 2018년, 608억 달러 이후 최대 규모를 달성했습니다.
특히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작년 11월 플러스 전환 이후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올해 10월 누적으로 역대 최대 실적인 1150억 달러(+47.2%)를 기록했습니다.
2위 수출품목인 자동차 수출도 591억 달러로 기존 역대 최대실적인 지난해 580억 달러를 재경신했습니다.
그럼에도 박성택 1차관은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아직까지는 주력 품목을 위주로 견조한 수출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통상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만큼 시계를 중기까지 확장하여, 대외 교역환경을 정밀 진단해야한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향후 미국 신정부 출범시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불확실성을 줄여주고, 기회요인은 살리는 방향으로 기업들의 수출활동을 적극 뒷받침해야한다"며 "민관이 원팀으로 긴밀한 소통과 면밀한 상황점검을 통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