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오는 29일 이전에 4선 도전 여부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채널A와 통화에서 정몽규 회장이 오늘 올해 마지막 임원회의를 주최하고, '앞으로 2~3일 안에 회장 선거 출마 여부를 공개하겠다'고 발언했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임원회의는 한 해 동안 협회 성과에 대해 임원들의 소회를 듣는 자리였고, 정 회장은 회의 말미에 이같은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회장이 4선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정관상 다음 달 2일(임기 종료 50일 전)까지 협회에 후보자 등록 의사를 사무처에 서면으로 제출해야 합니다. 서면 제출과 동시에 출마를 공개할지 또는 별도의 기자회견을 통해 할지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이후 스포츠 공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12월 25일부터 사흘간 후보자 등록이 이뤄지고, 내년 1월 8일 선거가 개최됩니다. 새 회장의 임기는 1월 22일 정기총회부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