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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레바논 휴전…바이든 “27일 새벽 전투 종료”
2024-11-27 07:42 국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스라엘 정부와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휴전에 최종 합의했다고 발표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

이스라엘 정부와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휴전에 최종 합의했다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각) 발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간 파괴적인 분쟁을 종식하자는 미국의 제안을 그들 정부가 받아들였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합의에 따라 현지시각으로 내일 새벽 4시(한국시간 27일 오전 11시)부터 레바논과 이스라엘 국경에서의 전투가 종료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향후 60일동안 레바논 정규군과 보안군이 배치돼 그들 영토를 통제할 것이다"면서 "이스라엘은 60일간 잔류 병력과 민간인들을 점진적으로 철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이러한 합의가 완전히 이행될 수 있도록 프랑스 및 다른 동맹국들의 지지를 받아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측과 협력할 방침입니다.

미군이 직접 배치되지는 않습니다.

만약 헤즈볼라 등이 합의를 위반할 경우에는 이스라엘이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남은 임기동안 가자 휴전 협상을 위해서도 노력할 예정이며,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간 관계 정상화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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