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정부를 향해 "스스로 한 말을 아무때나 뒤집는다"며 "말로만 하는 '말로만 정권'이라는 별칭에 공감이 간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쌀값 20만 원을 지키겠다는 건 윤석열 정부의 공약이었는데 이제와서 농림부 장관도 그런 말을 한 적 없다고 한다"며 "집단 망각증에 걸린 건지, 기억상실증에 걸린 것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농업 민생 4법을 '농망법(농업을 망치는 법)'이라고 하면서 거부권을 운운하는 장관은 참 기가 막힌다"며 "대통령이 시도때도 없이 아무 것이나 거부권을 행사하다보니 장관도 이제는 마음대로 거부권을 운운하는 것 같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또 상법 개정을 놓고도 "정부·여당 주요 인사들 거의 다 상법 개정해야 한다고 하지 않았나, 그런데 지금 와서는 다 반대하고 돌아서놓고 미안하다는 말도 없다"며 "왜 과거에는 상법개정하겠다고 설레발치더니 이제 와서는 반대 입장으로 오히려 방해하고 나서는지 이유라도 듣고싶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야당 차원에서라도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며 "상법 개정과 주주 권익을 보호하는 각종 입법을 이번 정기국회 내에 반드시 해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