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대한체육회의 운영 전반에 대한 특별감사에 착수했습니다.
감사원은 27일 자료 수집 착수 사실과 함께 다음달 27일까지 한 달간 대한체육회와 산하 종목단체의 운영상 비리를 제보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국가대표 등 지도자 및 선수 선발·지원·보호 실태 ▲대한체육회 운영과 산하 종목단체 지도·감독의 구조적 문제 유무 ▲보조금·후원금 등 예산집행 과정상의 부조리 여부 ▲문체부의 관리·감독 등 전반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 9월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한체육회의 업무 부적정'을, 10월에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문체부의 위법·부당한 체육업무 시정'을 각각 공익감사 청구한 바 있습니다.
감사원은 이번에 문체부 장관과 대한체육회장의 공익감사 청구 사항 중 확인·검토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 함께 들여다보기로 했습니다.
감사원은 "이번 특별감사를 통해 체육계의 고질적·구조적 문제는 물론 부당한 관행을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