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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강남점, 2년째 ‘3조 클럽’…시점도 한 달 빨라져
2024-11-28 11:09 경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전경. 신세계백화점 제공

지난해 국내 단일 유통점포 최초로 3조 원의 매출을 기록했던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올해도 연간 거래액 3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달성 시점도 지난해보다 한 달 가까이 앞당겼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늘(28일) 기준 강남점의 연 매출(거래액)이 3조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신세계백화점 점포 중 가장 높은 8.6%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매출 절반을 차지하는 두터운 우수고객층을 기반으로 신규 고객과 외국인 매출을 크게 늘리며 저변을 넓힌 점을 고속 성장의 이유로 꼽았습니다.

신세계에 따르면 신규고객(강남점 최초 구매)은 지난해보다 약 25% 증가했고, 외국인 매출은 310% 이상 급등했습니다.

신세계의 신규 고객 유치에는 올 초부터 과감히 나섰던 리뉴얼 투자가 배경으로 꼽힙니다. 강남점은 올해 식품관 전면 리뉴얼 프로젝트의 기점으로 삼고,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파크와 하우스 오브 신세계 등 새로운 공간을 차례로 선보였습니다.

실제 두 공간을 이용한 뒤 다른 장르 쇼핑으로 이어진 연관 매출은 70%에 달해 고성장을 받쳐줬습니다.

또 강남점은 신세계백화점을 대표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 점포로 각종 팝업스토어 등을 대표적으로 유치했던 점도 저변을 넓히는 데 기여했단 평가입니다. 올해는 유튜버 '침착맨'과 K-POP 아티스트 세븐틴, 헬로키티 50주년, 아케인 시즌2 등 다양한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콘텐츠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올 들어 신세계 강남점 방문 고객 수는 누적 6천만 명을 넘어섰고, 특히 역외(비수도권) 고객도 작년보다 25% 늘었습니다.

신세계백화점 박주형 대표는 이번 매출 기록에 대해 "국내 최초 단일 점포 3조원 달성이라는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초격차 경쟁력을 위한 혁신과 투자를 지속하며 새로운 도약의 발걸음을 딛었다"며 "글로벌 랜드마크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리테일 혁신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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