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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확진자의 병원 생중계 / 정치권의 코로나 고소·고발전
2020-08-21 20:24 뉴스A

Q.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정치부 이동은 기자 나와있습니다. 첫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병원 생중계'. 진짜 말들이 많아요.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 들어간 광화문 집회 참가자들이 생중계를 하고 있어요.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해있는 차명진 전 새누리당 의원과 신혜식 신의한수 대표는 오늘 둘 사이의 전화통화를 생중계 했는데요.

뭐라고 했는지 직접 들어보시죠.

[차명진 / 전 새누리당 의원]
1층인데 반지하 비슷해 아침에 일어나면 바닥에 습기가 차있어요

[신혜식 / 신의한수 대표]
건강이 더 나빠지겠네

[차명진]
그럴거 같아

[신혜식]
난 이런 생각도 들어 밖에서 걸린 게 아니라 안에 들어와서 걸린 거 같아. (휴대폰으로 나랑 통화하고 있구나) 안에서 걸린거 같아 안에서. 반지하니까. 환기도."

Q. 격리돼있는 병원 안에서 코로나가 걸린다는 무리한 주장 같아 보이네요.

네. 광화문 집회에서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아 국민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데, 세금으로 치료를 받으면서 이런 주장을 방송을 통해 내보내고 있는 겁니다.

또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코로나 검사를 받으라는 경찰에게 "나 국회의원 세 번한 김문수"라고 호통을 쳐서 비난을 받았잖아요.

어제 "검사 결과는 음성"이라고 SNS에 밝혔는데요.

차명진 전 의원이 "다행입니다♥"라고 공개 댓글을 달아서 눈총을 받고 있습니다.

Q. 도지사와 국회의원도 지냈는데, 요즘 행보를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통합당도 이들과는 선을 긋고 있는데요.

앞서 리포트에도 나왔지만 하태경 통합당 의원의 비판에 보수단체 '엄마부대' 대표 주옥순 씨는 발끈했습니다.
 
[주옥순 / 엄마부대 대표]
"하태경 자네 전향했냐고. 응? 도대체 니 뿌리가 뭐야? 미래통합당의 당을 제대로 추슬러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올바른 우파의 가치를 내세우는 정당이 돼야지 공격 목표가 광화문 국민이냐?"

주옥순 씨도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다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 중인데 이렇게 생중계를 한 겁니다.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주민, 땡큐'. 여기서 주민은 민주당 당대표에 출마한 박주민 의원인 거죠?

네, 오늘 박주민 당대표 후보가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민경욱 전 통합당 의원을 집시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민경욱 전 의원이) 행정명령들을 위반한 것이라고 볼 수도 있어요. 그래서 그런 부분하고 집회법 관련된 부분 이런 것들 가지고 한번 고발을 해보는 건 어떨까….

그러자 민경욱 전 의원은 내가 무려 광화문 전체 집회를 주도한 거냐고 되물으며 주민, 땡큐! 라고 비꼬았습니다.

민경욱 전 의원은 광화문집회를 연 단체 중 하나인 '4.15 부정선거 국민투쟁본부'를 이끌고 있습니다.

Q.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또 다른 후보, 김부겸 전 의원은 고소를 한 게 아니라 당했다면서요?



네. 어제 김부겸 후보는 전광훈 목사 등에게 바이러스 확산을 조장하는 생화학 테러 집단 아니냐고 비난했는데요. 

전광훈 목사 측에서 김 후보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기로 했습니다.

박 후보, 김 후보 모두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문 지지층의 마음을 얻기 위해 강경 행보를 한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Q. 당 대표 후보가 세 명인데, 이낙연 후보는 자가격리 중이고, 다른 두 후보는 고소에 얽히고, 민주당 전당대회도 코로나에 직격탄을 맞았네요.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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