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사태 속에서 위안을 주는 노래라고 합니다.
데뷔 후 처음으로 모든 가사를 영어로 부르는데, 미국 빌보드 차트를 겨냥한 겁니다.
이현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뮤직비디오 첫 배경은 포스터로 가득한 방.
전설적인 팝 스타들이 눈에 띕니다.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 중(가사 자막CG)]
"펑크와 소울로 이 도시를 밝혀. 빛으로 물들일 거야. 다이너마이트처럼."
코로나19로 지친 시대.
'행복'과 '자신감'을 찾자는 메시지를 디스코 풍의 밝은 리듬 안에 담았습니다.
[슈가 / 방탄소년단 멤버]
"특별한 목표를 가지고 있는데요. 많은 분이 힘을 내시고 위안을 받는 그런 곡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전체 가사를 모두 영어로 부른 건 이번이 처음.
하반기 목표로 한 앨범 작업 도중 계획에 없던 싱글을 발표한 것도 새로운 도전입니다.
[지민 / 방탄소년단 멤버]
"허탈감, 무력감을 헤쳐나갈 돌파구가 필요했던 차에 새로운 도전, 돌파구가 생겼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970, 80년대 세계적으로 유행한 디스코 장르를 재해석했습니다.
기성세대에게도 익숙한 멜로디로, 미국 빌보드에서 새로운 기록을 쓸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옵니다.
[박희아 / 대중음악평론가]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잘 모르던 사람들도 들을 수 있는 여지가 더 많아졌죠.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도 최상위권까지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해외 팬들의 반응은 벌써부터 뜨겁습니다.
뮤직비디오는 공개 20분 만에 천만 뷰를 돌파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31일 미국의 음악시상식에서 '다이너마이트' 첫 무대를 공개하며, K팝의 새 역사에 도전합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hy2@donga.com
영상취재 이승훈
영상편집 이재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