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무안공항 비행기 추락 사고가 발생한 전남 무안 지역에 갑호 비상을 내리고 긴급 대응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갑호비상이란 경비 비상 단계 중 가장 높은 단계로 경찰관들은 연가가 중지되고 가용경력 100%가 동원됩니다.
지휘관·참모는 사무실이나 현장에 위치해야 합니다.
인근인 함평·목포 지역에는 을호 비상이 발령됐습니다.
을호비상은 갑호비상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경계 등급입니다.
전남 무안군 망운면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이날 오전 9시 3분쯤 181명(탑승객 175명·승무원 6명)이 탑승한 방콕발 제주항공 2216편 여객기가 추락하면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오전 10시 기준 사망자는 2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승무원 포함 2명이 구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