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중에는 같은 성을 가진 이들이 많았는데, 실제로 일가족으로 추정되는 탑승객들이 여럿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연말을 맞아 가족 단위 여행을 떠났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탑승객들 상당수는 크리스마스를 끼고 태국에 3박 5일 일정으로 여행을 간 가족 여행객들로 파악됩니다.
한 지역 여행사가 여행객을 모아 좌석을 임차하는 방식으로 편성됐습니다.
현지시간 새벽 1시30분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습니다.
[여행사 관계자]
"저희가 하드블럭(좌석 사전선점)으로 좀 많이 한 건 사실이고요. 전라남도에서 지원도 하는 정기편이고 일부 제주항공에서 직접 판매도 하고 그랬어요."
사고 항공기엔 공무원들도 상당수 탑승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전남 화순군청에선 전현직 공무원 8명이 사고 항공기에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화순군청 관계자]
탑승자로 이렇게 파악된 사람들이 현직 3명, 그다음에 퇴직 공무원 5명. 10년 전에 친목 모임이 결성이 되서 개인 일정으로 간 거예요.
전남교육청애서도 사무관급 공직자 5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남교육청 관계자]
"지금 상황대책본부 운영중입니다. 학생 3명에 어린이집 원생 1명도 파악됐습니다"
자매사이인 목포시청 공무원 2명과 담양군청 소속 공무원 1명도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각 지자체와 교육청은 사고 긴급대책반을 구성하는 등 비상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대욱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래 정금수(스마트리포터)
영상편집 : 조성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