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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서 국제선 정기 취항 21일 만에 참사
2024-12-29 19:26 사회

[앵커]
사고 여객기는 전남 무안과 태국 방콕을 오가는 여객기로, 이 노선은 무안공항에 새롭게 추가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17년 만에 무안공항에 국제 노선을 부활시키면서 운항에 들어갔는데, 3주만에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이솔 기자입니다.

[기자]
여행객들로 북적여야 할 공항이 텅 빈 채 적막감만 감돕니다.

출발편을 알리는 전광판은 공항 홍보 영상만 나옵니다.
 
한 달 전 채널A가 확인한 무안국제공항의 평일 모습입니다.

'서남권 관문 공항'이라며 2007년 문을 연 무안공항. 

하지만 이용객이 적어 해마다 100억 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 중입니다.

2022년엔 활주로 이용률이 0.1%에 그쳐 '고추 말리는 공항'이란 소리도 들어야 했습니다.

지난달에도 하루에 많으면 2~3편, 적으면 단 1편도 운항이 없는 날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달 들어 개항 17년 만에 처음으로 데일리 국제선 정기 노선을 운항하며 공항 활성화에 나섰습니다.
 
내년 3월까지 9개 나라 18개 국제노선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인데, 사고가 난 제주항공 방콕 노선 역시 지난 8일 신설돼 운항을 시작한 지 21일밖에 안 된 상황이었습니다.

[주종완 /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정기적으로 국제선 운항해도 크게 문제가 없는 공항인건가요?) 그전에도 무안공항에 (국제선을) 운항했었습니다. 수요에 따라서 운항 계획을 조정했고 그것에 따라서 운항을 (했습니다.)"

무안공항 활주로 길이는 2.8km로 인천, 김포, 제주, 부산 등에 비하면 짧지만 청주나 대구, 양양 공항보다는 깁니다.

다만 무안공항은 대형기 수용을 위해 활주로 연장 사업을 추진 중이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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