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최상목에 “믿고 기다린다”…압박 낮춘 민주
2024-12-29 19:40 정치

[앵커] 
민주당은 최상목 권한대행을 향해 '믿음을 가지고 기다리겠다'고 했는데, 여객기 참사 여파로 압박 방식과 수위를 어느정도 조절하는 모습입니다.

정연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임명과 내란특검법 등을 즉각 수용해야 한다고 재차 압박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최 대행을 믿고 있다는 유화적 메시지도 덧붙였습니다.

[김윤덕/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헌법재판관 임명·특검 수용) 기한을 두거나 마지노선을 설정한거나 그런 것 논의된 바는 아직 없고요. 당연히 너무나 할 것이라고 하는 믿음을 가지고 기다리고 있다"

전임 한덕수 총리 때 수위 높은 강경책과는 상대적으로 대조됩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난 26일)]
"5천만 국민이 한덕수 총리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오늘까지가 인내할 수 있는 마지막 시한입니다. 역사의 반역자 을사오적의 길을 걷지 마십시오."

잇따른 탄핵에 대한 여론 역풍을 우려한 것이라는 해석과 함께, 실제 당내에서는 최 대행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는 기류가 존재합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최 대행의 경우 헌법재판관을 임명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 라고 밝혔습니다.

애초 한 총리와 달리 최 대행이 재판관 임명에 긍정적인 것으로 파악된 만큼 자극할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또 다른 민주당 의원 역시 최 대행은 경제상황과 국제평가에 민감한 사람이라며 현 상황에 대한 빠른 정리가 답인 것을 잘 알고 있을 것 이라며 민주당에 우호적 결단을 내려 줄거라 기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연주입니다.

영상취재 이 철
영상편집 이승근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신한은행_250227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