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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에 ‘여객기 추락 사고’ 사과
2024-12-29 00:11 국제

 25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악타우 인근에 추락한 아제르바이잔 여객기 (AP 뉴시스)

카자흐스탄에서 추락해 현재까지 38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아제르바이잔 여객기 추락 사고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사과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여객기 동체에 미사일 피격 흔적이 발견됐고 이것이 러시아의 오인 격추가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 돼 왔습니다.

28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이 이날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통화를 갖고 러시아 영공에서 비극이 발생한 것에 대해 사과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통화에서 “러시아 영공서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사과하고 희생자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통화는 푸틴 대통령이 먼저 요청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통화에서 푸틴 대통령이 여객기 격추 유무를 밝힌 것은 아니지만 외신들은 이번 사고에 대해 먼저 사과를 한 것이 유의미하다고 보고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이번 사태 이후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한 것이 처음”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외신들은 “푸틴 대통령은 알리예프 대통령에게 사고 여객기가 추락하기 직전 러시아 방공망이 가동 중이었다고 설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흘 전인 25일(현지시각) 아제르바이잔 항공 여객기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출발해 러시아 그로즈니로 향하던 중 갑자기 항로를 변경, 카자흐스탄 서부 악타우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탑승객 67명 중 현재까지 38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고 직후 여객기가 세 때와 충돌해 추락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지만 이후 동체에서 구멍이 뚫린 부분이 발견 됐고 미사일에 의해 격추됐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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