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줄리엣 역으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배우 올리비아 핫세가 현지시간 27일 별세했습니다. 향년 73세입니다.
올리비아 핫세의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평화롭게 떠난 올리비아 핫세의 별세 소식을 전하게 돼 깊은 슬픔을 느낀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 작성자는 "올리비아는 1951년 4월 17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나 예술에 대한 열정, 사랑, 헌신, 동물에 대한 친절로 가득 찬 삶을 살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올리비아는 따뜻함, 지혜, 그리고 순수한 친절함으로 그를 아는 모든 사람의 삶에 감동을 준 사람이었다"고 추억했습니다.
올리비아 핫세는 1964년 영화 '더 크런치'로 데뷔해 1969년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골든글로브 여자신인상을 받았습니다.
이후 '블랙 크리스마스', '나일강의 죽음', '마더 테레사'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