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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낙연 사면론’ 속도 조절…야권 반발
2021-01-04 12:10 뉴스A 라이브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새해 첫 날 꺼내든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으로 정치권이 시끌시끌한데요.

민주당이 어제 최고위원 간담회로 전직 대통령들의 반성과 사과를 사면의 전제조건으로 정리하자 야권에서는 반발이 나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현수 기자.

[질문1] 오늘 아침 회의에서 '사면'에 대한 이낙연 대표의 추가 발언, 있었습니까?

[리포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사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어제 최고위원 간담회 이후 전직 대통령들의 사면 논의와 관련해 속도조절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새해 첫 날 밝힌 '적절한 시기에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는 이 대표의 입장은 달라지지 않았지만, 당원 등 당내 강한 반대 의견을 수렴한 만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종심이 예정된 14일까지는 여론 조성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최고위원 간담회에서 결정된 '전직 대통령들의 반성과 사과' '국민과 당원의 뜻 존중' 이란 두가지 원칙아래 논의를 해간다는 겁니다.

현재까지도 사면에 대한 당내 강성 지지층들의 반대 분위기는 여전한데요.

안민석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선거라는 것은 지지층을 결집하는게 중요한데 집토끼가 달아나게 생겼다"고 비판했습니다.

[질문2] '전직 대통령의 반성과 사과'라는 조건에 대해 야권은 반발하고 있죠?

네, 그렇습니다.

사과나 반성을 요구하는 것 자체가 사면을 하지 않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조건을 다는 것에 대해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결국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결단하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사면은 문재인 대통령이 정치 결단으로 단행할 일"이라면서 "사면을 정략적으로 이용하거나 장난쳐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아침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직 대통령들의 사면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생각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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