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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렁한 D-1 민주당 전당대회…민심보다 당심?
2021-05-01 19:39 뉴스A

민주당도 내일 새 지도부를 선출하며 본격적이 대선전에 돌입합니다.

후보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거론하며 친문 표심 잡기에 집중했는데, 차별성이 없다는 평가 때문인지, 흥행 열기가 뜨거웠다고 보긴 어려웠습니다.

김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내일 여의도 당사에서 새 지도부를 선출합니다.

그런데 하루 전인 오늘도 분위기는 차분했습니다.

예년엔 당원 수천 명이 대형 실내 체육관에 모여 전당대회를 열었습니다.

[2018년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자들이 입장하고 있습니다.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맞아주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후보만 행사에 참석합니다.

[수도권 합동연설회 (지난 26일)]
“자랑스러운 후보자들이 입장하고 있습니다. 박수 부탁드립니다.”

대규모 현장 투표도 사라지고, 투표는 모두 온라인과 전화로 진행됐습니다.

후보 간 차별성이 부족한 것도 관심이 저조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권리당원 투표가 40%, 대의원 투표가 45%로 대부분을 차지하다 보니 재보궐 선거 패배에도 후보들은 현 정부와 차별화하는 대신 당원 표심 잡기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강성 당원이 의원들에게 욕설을 하는 이른바 '문자폭탄'에 대해서도 세 후보 모두 "자유로운 의견표출"이라는 등 긍정적 평가를 내렸습니다.

근로자의 날인 오늘도 후보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 등을 언급하며 막판 당심잡기에 나섰습니다.

홍 의원은 "노동정치의 최전선을 지켰다"고 강조했고, 송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렸습니다.

우 의원은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민주열사묘역을 참배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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