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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수천억 배임 혐의…윗선 수사 불가피
2021-10-05 11:48 사회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그제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구속영장에 수천억 원대 배임 혐의가 포함된 사실도 드러났는데요.

검찰이 유 전 본부장에게 뇌물을 건넸다고 지목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소환조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예지 기자!

[리포트]
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구속영장에 수천억 원대 배임 혐의가 포함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유 전 본부장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돌아갈 대장동 개발 이익금은 사전에 확정하고 추가 발생 이익은 모두 민간에 몰아주는 방식으로 설계해 공사 측에 막대한 손해를 미쳤다고 검찰이 판단한 겁니다.

이에 대해 유 전 본부장 측은 “수익 정산을 사후에 했다라도 유 전 본부장이 처벌받는 모순적 논리”라고 맞서고 있는데요.

만약 개발 이익 배당을 사후 정산 방식으로 했다가 손해가 발생하면, 사전에 배당 이익을 확정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배임죄를 적용했을 거라고 반박하고 있는 겁니다.

유 전 본부장의 뇌물수수 혐의와 관련한 관계자 소환도 잇따를 전망인데요.

대장동 지구 개발사업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5억 원을 건넨 걸로 지목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소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다만 김 씨 측은 아직 소환 통보를 받지 않았다는 입장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이번 주중에 김 씨를 불러 유 전 본부장에게 돈을 건넨 경위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국회의 법무부 상대 국정감사에서도 관련 논의가 이뤄질 전망인데요.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사건 수사를 특검에게 맡겨야 할 지 등을 두고 여야의 공방이 치열할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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