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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민주당, 탈당 없는 복당? / 이재명 vs 윤석열 ‘어린 시절’ 비교 전(戰)
2021-10-08 20:04 뉴스A

Q. 여랑야랑, 정치부 김민지 기자 나왔습니다. 첫 번째 주제 보시죠. 송영길 민주당 대표, 뭐가 없는 복당일까요?

탈당입니다.

복당, 당으로 돌아오려면 탈당을 했어야 하죠.

그런데 '탈당'은 하지도 않았으면서 복당을 언급한 민주당 얘기를 해보려 합니다.

Q. 국민권익위원회 조사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자 명단에 오른 12명 이야기인거죠? (그렇습니다.) 지도부는 탈당 권유를 했지만 아무도 안 나가지 않았나요? 누구를 복당시킨 겁니까.



당시 당 지도부는 지역구 의원 10명은 탈당 권유를 했지만, 비례대표 2명은 출당 조치를 내렸었습니다.

앞서 보신 윤미향 의원과 양이원영 의원인데요.

비례대표 의원은 탈당할 경우 의원직이 상실되기 때문에 출당조치로 의원직은 유지시켜 준 거죠.

오늘 양이원영 의원의 복당을 결정했습니다.

[이소영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양이원영 의원의 복당 건에 대해서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에서 복당 허용을 결정했고, 오늘 최고위에서도 복당 결정이 났습니다." 

Q. 모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으로 경찰이 수사를 했었죠. 무혐의가 난 겁니까?

네. 본인은 무혐의가 났고, 어머니는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의혹을 받은 12명 중에 윤미향, 오영훈, 문진석 의원은 아직 결론이 안 났고요.

나머지 9명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Q. 어차피 비례대표 2명 외에는 탈당한 의원도 없잖아요.

그렇죠. 5명은 당 조치에 반발해 탈당계 조차 내지 않았고, 나머지 5명은 탈당계를 냈지만 당이 수리를 안 했었죠. 

그런데, 며칠 전 송 대표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1일)
"이러한 조치를 이해해 주시고 아픔을 감당해 주신 아홉 분의 의원님들께 감사드리고, 무혐의가 확정된 의원님들의 복당 절차를 최대한 신속하게 밟아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탈당도 안 했던 의원들을 복당시키겠다고 선언한 송 대표.

'탈당할 거라 믿은 국민은 없었다' '말잔치로 끝난 쇼'라는 등의 비판이 나옵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왼쪽이 윤석열, 오른쪽이 이재명 후보의 어린 시절 모습이죠?

맞습니다. 이재명 캠프의 이경 대변인이 SNS에 올린 사진인데요.

사진과 함께 "이재명의 옷과 윤석열의 옷, 사진을 보며 생각은 각자의 그릇만큼"이라고 적었습니다.

Q. 형편이 어려웠던 이재명 후보의 과거를 강조하고 싶었던 것 같죠?

이경 대변인보다 먼저 이 사진을 올린 시인 김주대 씨는 "가난을 걱정하는 이들의 마음을 윤석열이 알 리가 없다"고 적었는데요.

이 대변인 역시 '흙수저' 출신 이재명 후보가 서민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주장하려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 대변인 게시물에는 4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는데요. 여러 사진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Q. 댓글에 사진도 올라왔나보죠?

몇 장 소개해 드리면요. 먼저 이 사진입니다. 누군지 아시겠나요?

Q. 전혀 모르겠는데요. 누구일까요?

오른쪽이 홍준표 후보, 아이를 잡고 있는 사람이 홍 후보 어머니라고 합니다. 홍 후보는 가난했던 어린시절을 자주 얘기하곤 했죠. 다음 사진입니다.

Q. 옷도 머리도 멋을 많이 부렸네요. 누굽니까?

조국 전 법무부 장관입니다.

나비넥타이에 단정한 옷차림이 윤석열 후보 어릴 때와도 다소 비슷해 보이죠.

Q. 이재명 후보 대변인 맥락대로라면, 홍 후보는 서민을 잘 이해하고 조국 전 장관은 잘 모른다고 봐야하는 건가요.

홍준표 캠프 대변인은 "가난을 스펙, 패션으로 활용하는 것이야말로 취약 계층을 욕보이는 것 아니냐"며 이재명 후보 대변인을 겨냥해 "생각의 그릇이 깨진 간장 종지만도 못하다"고 비판했는데요.



50년 전 어린 시절은 추억으로만 남기고, 지금 모습으로 평가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Q. 대선 후보까지 오를 정도면 다들 어릴 때부터 열심히 살았다고 봐야겠죠.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김민지 기자·김지숙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PD·배영진PD
그래픽: 장태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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