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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위드 코로나’ 두 달 지나…미접종 10대 ‘위험’
2021-10-08 20:19 뉴스A

지난 7월부터 영국은 이미 '위드 코로나'를 시행 중입니다.

최근 하루 확진자가 급증했는데, 절반 이상이 백신을 맞지 못한 학생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갑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7일 기준 영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만 701명.

지난달 6일 이후 가장 큰 규모입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17살 이하로 나타났습니다.

'위드 코로나'가 시행된 7월 20일 이후 영국의 한 달 입원 환자 수와 사망자 수는 2차 대유행 시기였던 1월에 비해 급감했습니다.

전체 인구의 66%가 백신을 2차까지 맞았지만 미접종 상태인 어린이들이 방역의 또 다른 변수가 된 겁니다.

코로나에 걸렸거나 의심 증상이 있어서, 또는 코로나 감염 두려움에 영국 학생들 100명 가운데 3명 정도는 학교에 가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영국 정부는 백신 접종 최소 연령을 16살에서 12살로 낮췄습니다.

[나딤 자하위 / 영국 교육장관(지난달 13일)]
"부모의 동의를 구할 것이고, 학령 예방접종 프로그램은 준비가 잘 돼 있습니다. 12세~15세 사이의 어린이들도 정보를 받을 것입니다."

[현장음 / 지난달 21일]
"1, 2, 3. 다 끝났어요!"

어린이 환자가 늘어나자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의 바이오엔테크사는 미 식품의약청 FDA에 어린이 코로나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했습니다.

FDA는 오는 26일 5살에서 11살 대상 백신 사용 여부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제프 지언트 /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사무관]
"소아과 병원이나 지역사회 건물 등 부모와 아이가 접종받기 쉬운 장소로 주 정부와 함께 준비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오는 11월 말 추수감사절 연휴 전후로 어린이 정식 접종을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권갑구 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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