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병상 대기자들의 상태를 하루 3번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만, 취재진이 확인한 실태는 엉망입니다.
나흘 동안 제대로 조치를 받지 못하다가 서울에서 경북으로 이송된 환자도 있습니다.
서상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9일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A 씨는 병상 배정까지 집에서 꼬박 4일을 기다렸습니다.
[A 씨 / 30대 확진자]
"기다리라는 말 외에는 아무것도 안 해요. 위드 코로나고, 정부 지침이니까 무조건 기다려라."
심장이 빨리 뛰는 증상을 호소했지만 아무런 조치도 없었습니다.
병상 대기자에게 주는 산소포화도 측정기, 해열제도 받지 못했습니다.
[A 씨 / 30대 확진자]
"'증상 어때요. 병상 배정할 때 참고할게요' 그러고 말아요. 가슴 쪽이, 심장 쪽이 엄청 아파서…집에 약이 있거나 친척들이 대신 사다 줘서 그걸로 버텼거든요. 아무것도 못 받았어요."
정부는 병상 대기자도 재택치료자처럼 관리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1일 3회 모니터링과 감염병 전담병원 등 의료기관을 통한 환자 관리를 실시하도록 조치한 바 있습니다. "
서상희 기자 [wit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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