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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취임식에 BTS 공연?…“정치에 이용” 뿔난 팬들
2022-04-06 18:25 뉴스TOP10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2년 4월 6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경진 전 국회의원[전 국민의힘 선대본 상근공보특보단장], 김종욱 동국대 행정대학원 대우교수[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미디어특보], 설주완 더불어민주당 법률지원단 변호사[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보단 부대변인],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논의를 하고 있다. 저 말 한마디에 연예계 오늘 조금 꽤 시끄러웠어요. 이도운 위원님, BTS를 취임식에 부를 수도 있고 안 부를 수도 있는데 이게 지금 왜 BTS를 정치에 이용하냐. 전 정부, 현 정부 가릴 것 없이, 이런 부분 때문에 지금 논란이 되는 것 같더라고요?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우선 그 문재인 정권에서 특히 이제 문재인 대통령 그다음에 김정숙 여사 부부가 해외 순방에 그 BTS가 따라가곤 할 때 제가 뉴스 TOP10에서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BTS는 그만 좀 이용하세요. 제발. 똑같은 이야기하겠습니다. 취임식에 꼭 그 BTS 불러야 됩니까? 그게 혹시 윤석열 당선인이 이야기하지만 화려하지만 빈약한 취임식 아닐까요? 꼭 이렇게 BTS를 취임식에 불러야지만 그 행사가 사는 건가요? 가장 취임식에 가장 중요한 거는 그 윤석열 당선인의 역사에 남을 만한 어떤 연설, 취임사 이런 게 아닐까요? 윤 당선인이 이야기한 화려하지만 빈약하기보다 내실 있는 취임식 제가 한 번 예를 말씀드려볼게요.

미국의 어맨다 고먼이라는 시인이 있습니다. 22살 흑인 여성 일부는 알죠. 그러나 사람들은 모르죠. 근데 이 사람이 2021년 1월 20일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에 등장합니다. 그리고 시 하나를 낭송해요. The Hill We Climb, 우리가 오를 언덕, 영어로 Hill은 언덕이기도 하지만 이제 의사당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의사당 난입 방치했을 때 일어난 상황을 보고 미국과, 이게 통합과 화합으로 가야 된다는 이제 시를 낭송합니다. 흑인도 피부 빛이 굉장히 다양한데 정말 까만 얼굴에 노란 재킷을 입고 붉은 모자를 쓰고 그 시를 낭송하는 모습을 본 순간 어느 그 사람은 전 세계적인 스타가 되었어요. 우리 BTS는 이미 전 세계적인 스타예요. 미국처럼 아무도 이름 모르는 청년을 스타로 만들어 주는 거 그게 대통령이 할 일 아닙니까?

BTS가, 전 세계적인 스타를 데려와서 이용하는 거보다는 무명의 청년을 스타로 만들어 주는 게 더 대통령, 더 취임식 다운 일 아닐까요? 그래서 저는 첫째, BTS를 취임식에 불러서 공연을 시킨다는 거, 둘째, 그거를 위해서인지는 모르지만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하이브를 방문해가지고 또 그때 군대 면제까지 이야기 나온 거 저는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BTS가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서 또는 새로운 정부 시대에 맞춰서 기여를 한다면, 굳이 한다면 취임식에 올 게 아니라 그날 마침 청와대가 개방이 되니까 개방된 청와대 녹지원에서 BTS하고 블랙핑크하고 공연을 한다면 아마 세계적인 화제가 될 거 같고. 만약에 그렇게 한다 하더라도 정부는 장소만 빌려주고 BTS나 블랙핑크가 뭘 하든 어떻게 하든 전혀 간섭하지 말고 내버려 둬라. 우리 아이돌, 정부가 지원해서 큰 거 아닙니다. 오히려 정부가 전혀 모르고 간섭하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저는 컸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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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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