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北, ICBM 추정 탄도미사일 발사…대통령실, NSC 소집
2022-11-18 12:01 정치

[앵커]
북한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는데요, 어제는 단거리였지만 오늘은 장거리, 즉 ICBM으로 보입니다.

한미, 한미일 간 북핵 공조가 긴밀해지는 가운데 북한도 '강대강'으로 맞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자세한 소식은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성규 기자?

[질문] 북한 미사일이 ICBM으로 추정되는 거죠?

[기자]
네 합동참모본부는 조금 전인 오전 10시15분 경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쪽방향으로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 1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우리 군은 미사일의 비행거리와 고도, 속도 등 구체적인 제원을 분석 중입니다.

일본 정부는 11시 20분 경 일본의 배타적 경계 수역 안인 홋카이도 서부 오시마 섬으로부터 약 210km 서쪽 부근에 미사일이 낙하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ICBM 발사는 이달 3일 한미의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 기간 중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시험발사 했다가 실패한 지 보름 만입니다.

또, 어제 강원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SRBM을 발사한 지 하루 만에 또 다시 무력 도발에 나선 겁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35번째,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는 25번째입니다.

대통령실은 북한 미사일 발사 직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질문]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는 이유는 뭡니까?

어제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담화를 통해 "미국이 '확장억제력 제공 강화'에 집념하면 할수록, 그에 정비례하여 우리의 군사적 대응은 더욱 맹렬해질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담화 발표 후 1시간40분 만에 SRBM을 발사했는데요, 오늘은 그 연장선상에서 강도를 더 높인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한미일이 북핵 문제에 공조를 강화하기로 한 데에 북한이 반발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어제 한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들이 모여 미국이 최근 발표한 핵태세검토보고서와 미사일방어태세검토보고서를 놓고 논의할 만큼 곧바로 공조가 이루어졌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한미는 오늘도 미사일대응정책협의회를 처음으로 열어 북핵 억제 대응방안 논의를 이어갑니다.

일각에서는 이달 3일 북한이 화성-17형 시험 발사 과정에서 기술적 진전은 이뤘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해 추가 실험을 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장세례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