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2년 12월 27일 (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종혁 국민의힘 비대위원, 복기왕 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천하람 국민의힘 혁신위원
[이용환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이 방금 도착을 했다고 해서 한 번 볼까요? 이겁니까? 윤 대통령, 북한 무인기 침범에 군사합의 의존, 그러니까 군사합의에 의존하는 것은 위험하다. 이런 취지의 발언인 것 같습니다? 북한 무인기 침범에 우리 군 대비태세가 부족했다. 아, 대비태세 부족했다. 이런 또 따끔한 질책도 나왔습니다? 윤 대통령, 드론부대 창설을 앞당기겠다. 조금 전에 있었던, 용산 대통령실에 있었던 국무회의, 윤 대통령의 발언이 방금 도착을 해서 전해드렸고요.
이런 일도 있었어요. 어제 북한 무인기가 이제 막 영공을 침범해오자 우리 공군의 경공격기 KA1이라고요, 한 번 그래픽 좀 주세요. KA1이 대응 출격에 나선 거예요. 오전 11시 39분경이었습니다. KA1이 ‘북한 무인기가 떴다.’라고 하자 쭉 원주에서 날았어요. 그런데 이륙하고 나서 얼마 안 되고 나서 이게 무언가 이상이 생긴 거예요. 그래서 조종사 두 명이 비상 탈출을 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고요. 저 경공격기는 어딘가에 떨어졌다. 이 부분은 조금 어떻게 봐야 돼요, 양욱 위원님.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일단요, 비행기가 이륙하다가 떨어지는 것은요, 거의 한 70~80%가 엔진 페일(fail)입니다. 엔진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원래 그래서 이륙하는 순간, 착륙하는 순간이 굉장히 위험한 것인데요. 결국은 그렇게 해서 기체를 디치(ditch), 그러니까 이제 버리고 이제 탈출을 했는데 아마도 탈출하면서 다 이게 원래 애초에 비행 이륙 경로나 이런 데에 가급적이면 어떤 민가나 이런 게 없도록 설계가 되어 있고 그다음에 조종사들도 아마 그런 부분들을 감안을 하고 디치를 했을 겁니다. 그런데 그 부분을 떠나서 그러면 이게 왜 이게 뜨는데 비행기가 떨어지냐. 아마 이런 게 궁금하시겠죠. 요즘 왜 이렇게 공군 비행기 많이 떨어지냐? 궁금하실 겁니다. 결국은요, 이겁니다. 훈련 안 하면 비행기 안 떨어집니다. 안 나가면 안 떨어져요.
그래서 사실 몇 년간 훈련이나 이런 것들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에 비해서 갑자기 최근에 훈련이 늘어나고 임무도 많아졌기 때문에 생긴 일일 수도 있습니다만, 사실 그걸로도 정당화될 수는 없는 것이고요. 혹시라도 무슨 문제가 있는지 잘 살펴볼 필요는 있겠습니다. 게다가 지금 저 KA1 자체가 저게 지금 원주에 있던 기체이지 않습니까. (맞아요. 원주에서 떴어요.) 원래 이제 저게 만약에 무인기 대응이 목적이라면 저 위치에 있어서는 안 되는 것이거든요. 사실 애초에 우리 공군도 저걸 무인기 대응용의 기체로 생각, 훈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제가 이해를 합니다만, 적절치 않다고 해서 아마 저기에 배치한 것이 아닌가 싶은데. 그래서 사실 그런 면에서도 우리가 무인기 대응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금과는 다른 태도가 필요하지 않겠나. 말씀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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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