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1월 2일 (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관옥 정치연구소 민의 소장,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장현주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이용환 앵커]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김용 전 부원장의 재판은 이미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런데요, 지난달 23일, 김용 전 부원장과 유동규 전 본부장의 법정 대면이 이루어졌는데 재판이 끝난 후에 유동규 전 본부장, 이렇게 조금 작심 발언이라고 해야 될까요? 이야기한 적이 있었죠. 한 번 들어보실까요? 김용 전 부원장이 지난달 28일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일단 기소가 되었는데 추가 기소가 되었잖아요? 추가 기소는 특가법상 뇌물이었습니다. 1억 9천 받은 것. 이제 그러자 김용 전 부원장이 이렇게 조금 반박이라고 해야 될까요?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사랑은 연필로 쓴다는 노래는 들어봤는데, 사랑은 그 전영록 노래 이야기하는 것 같아요. ‘사랑은 연필로 쓴다는 노래는 내가 들어봤는데 검찰은 공소장은 연필로 썼다 지웠다 합니다. 자신의 죄를 덜기 위한 유동규의 일방적 허위 주장만 반영이 됐습니다.’라고 했는데 유동규 전 본부장이 또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래요? 김용과 내가 수백 번 술을 먹었는데 술값 당신들이 내지 않은 것을 넘어서서 당신네들이 따로 먹은 술값까지 내 이름으로 외상을 달아놓고 가지 않으셨습니까? 그런 사람이 돈 안 받았다고 하니 참 딱합니다.’라고 이야기했어요. 우리 장현주 변호사님, 저 유동규 전 본부장의 저런 폭로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조금 어떻게 보세요.
[장현주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사실 유동규 전 본부장이 특히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 여러 가지 조금 자극적인 이야기들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이야기들은 정치적인 셈법이 있다고 볼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조금 보시는 분들에게는 자극적으로, 또 파급력 있게 다가가는 것 같지만, 사실 법률적으로 따져봤을 때는 크게 의미는 없습니다. 사실 이제 김용 전 부원장 같은 경우에는 1억 9천만 원의 뇌물 혐의가 추가로 기소된 것인데요. 사실 김용 전 부원장 입장에서는 검찰이 수사를 그동안 면밀하게 엄정하게 잘 했다고 해놓고 자꾸만 추가 기소를 하는 것 자체가 마치 연필로 썼다 지우는 것처럼 공소장이 너무 누더기 공소장이 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
결국 이 이야기는 유동규 전 본부장의 어떤 증언이나 진술만 가지고 자꾸만 기소가, 기소 여부나 또는 공소장의 내용들이 변경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할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다만 이것에 대해서 유동규 전 본부장이 여러 가지 지금 말을 하고 있지만, 그런 말보다는 결국에는 재판에서 나오는 증거들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검사는 결국에는 증거로 말하는 것이고 판사는 판결문으로 말하는 것이기 때문일 텐데요. 그럼 결국 유동규 전 본부장의 ‘술을 먹었니. 누가 얻어먹었니.’ 이런 말보다는 1억 9천만 원이라는 뇌물을 어디서 어떻게 주웠는지 그것 관련되어서 물증들이 검찰로부터 제시가 되어야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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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