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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돈은 김만배 생명줄”…‘범죄수익 은닉’ 동기 진술
2023-01-04 12:27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3년 1월 4일 (수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강성필 전 민주당 전국청년당 대변인, 김수경 한신대 교수,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이용환 앵커]
생명줄로 여겼다. 이런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무슨 이야기일까요. 김만배 측근들. 이한성, 최우향 두 분은 이미 구속이 되어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이런 이야기를 했답니다, 검찰에. 김만배가 가지고 있는 은닉 자금을 김만배의 마지막 생명줄로 여기고 숨기려고 우리가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이게 이한성, 최우향 이 두 사람이 검찰에 최근에 이야기를 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실제로 이 두 사람이 말이죠. 소액 수표로 마지막에 재발행해서 차명, 김만배 차명 오피스텔, 대여금고 이런 데에 돈을 관리를 시키고 실제로 검찰은 148억의 실물 수표를 압수했다. 그러니까 김수경 교수님, 김만배 씨는 아무래도요, 다음 주 금요일부터 재판에 출석하고 하는데 이러한 이야기들이 계속 흘러나오면 김만배 씨도 무언가 심경에 불안함을 느끼고 ‘내가 이거 어떻게 해야 하지? 진술을 조금 해야 되나?’ 약간 갈팡질팡 약간 이런 상황 아닐까요? 조금 어떻게 보시는지요?

[김수경 한신대 교수]
그렇죠. 이제 김만배 씨가 왜 입을 열지 않는가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추측하기를 어쩌면 우리가 모르는 은닉 자금이 많이 있기 때문에, 다만 몇 년 동안에 징역을 살고 나오더라도 그 돈을 지킬 수 있다면 입을 열지 않는 게 낫겠다는 판단 때문에 혹시 침묵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 검찰이 은닉 자금을 하나둘씩 다 지금 캐내고 있습니다. 지금 측근들이 이 돈은 김만배의 마지막 생명줄이라고 여겼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이 측근들이 다 구속 기소가 되었단 말이죠. 단지 김만배의 생명줄이라서, 김만배가 너무 걱정이 되어서 자기가 범죄가 저질러져서 구속 기소가 되는 상황까지도 감수하면서 이런 것을 했을까요? 저는 이 생명줄이라는 게 이 은닉 자금을 세탁하려고 했던 그 사람들의 생명줄이기도 한 거예요. 왜냐하면 김만배가 입을 다물고 있어야 본인들도 안전할 수 있거든요.

지금 우리가 대장동 사건을 들여다보다가 갑자기 쌍방울이 튀어나오면서 ‘이게 쌍방울 하고 연결되어 있다고? 참 기이한 일이다.’ 쌍방울은 어떤 곳입니까? 지금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도 있고 또 이재명 경기도지사일 때 쌍방울이 북한에 돈을 가져다주었다. 여러 가지 쌍방울 의혹이 따로 존재했었잖아요. 그런데 갑자기 대장동 사건에 이게 연루되면서 어쩌면 김만배라는 존재가 이 쌍방울과의 커넥션을 열어버리는 어떤 그 물꼬를 트는 그런 중간 매개가 될 수 있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소위 ‘헬멧맨’이라고 말해졌던 최우향 씨가 모든 법정에서 김만배가 출두할 때마다 모든 법정에 가서 무슨 말 하는지 다 예의주시했다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제 생각에는 그런 점에서 김만배 씨의 마지막 생명줄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이 은닉 자금을 숨기려고 했던 최우향 씨나 이한성 씨의 생명줄이기도 하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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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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