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1월 12일 (목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현아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박수현 전 대통령 국민소통수석, 전예현 시사평론가
[이용환 앵커]
이런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그제 이제 검찰에서, 성남지청에서 조사를 받다가 내가, 그래픽 좀 주세요. ‘6시면 무조건 나가겠다.’라고 이야기했다는 거예요. 조사받으면서 ‘내가 6시에는 조금 무조건 나가겠습니다.’ 그런데 결론은 어땠어요. 7시쯤에 조사가 종료되었고 조서 열람을 꼼꼼히 했다네요? 그래서 10시 40분 정도 되어서 이제 나왔는데, 조서 열람하는 데에 뉘앙스 하나하나까지, 문장 하나하나 꼼꼼하게 봤답니다, 이재명 대표가. 그런데 왜 6시에 무조건 나가겠다고 했는데 왜 이렇게 늦어졌을까. 이런 보도가 나왔습니다. 검찰이, 유민종 부장검사가 성남시 요구안 이런 것들을 이재명 대표한테 보여준 거예요.
네이버, 두산, 차병원 관계자가 정진상 당시 성남시 정책비서관을 만난 이후에 성남시에 요구사항을 정리한 문건을 딱 제시하자 이재명 대표, ‘나는 모르는 일이다. 정진상이 그랬다고요?’라고 반문하면서 ‘나는 이걸 처음 봤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저 문건이 제시된 이후에 무언가 조사가 조금 더 길어지고 이재명 대표도 조서 열람을 더욱더 뉘앙스 하나하나 꼼꼼하게 진행했다. 그래서 밤 10시 40분이나 되어서야 검찰 청사 밖으로 나오게 되었다. 6시에 무조건 나가겠다고 했는데. 이제 이런 보도가 나온 것이죠. 이것과 관련해서 민주당의 검사 출신 조응천 의원은 오늘 라디오에서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들어보시죠.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는 ‘나는 몰랐다. 정진상이 그랬다고요?’ 반문했지만, 조응천 의원은 ‘이재명 당시 시장이 모를 리가 있겠습니까?’라고 또 이야기하고 있거든요, 어떻습니까.
[김현아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어쨌든 검찰 조사 과정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알 수가 없죠. 그런데 저는 이재명 대표가 조금 이해가 안 되는 게. (어떤 게 이해가 안 되세요.) 아니, 무슨 검찰에 출근하시는 것도 아닌데 10시 반에 도착하셔서 지지자들 막 환영받고 들어가셔서 무슨 생각으로 6시에 나오시겠다고 이야기하셨는지. 6시 땡 하고 퇴근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지 않습니까. 그건 예측 자체가 저는 될 수 있는 사항이 아니고, 어제도 보면 7시쯤 조사는 끝났고 진술 조서를 검토하는 데에 한 3시간 정도가 넘게 걸렸다고 하는 것이더라고요. 예전에 보면 조국 전 장관 수사 때도 그랬습니다. 정경심 교수 때도 그랬고. 이 진술 조서를 가지고 굉장히 나중에 재판에 중요한 자료가 되기 때문에 꼼꼼히 봐두는데요, 어제 저는 굉장히 자신만만하게 또는 약간 오만한 자세로 들어가셨는데 지금 기사에 나오는 것처럼 본인이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증거가 새롭게 나타난 겁니다.
저는 아까 그 첫 단어를 빼박 증거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정진상 전 실장이 실장이 아니라면, 그리고 이재명 전 시장이 바지시장이 아니었다면 지금 정진상 전 실장이 네이버와 주고받았다고 하는 문건에서 이재명 대표는 자유로울 수가 없습니다. 즉, 네이버에서 이런 식으로 네이버에게 어떤 건축 허가나 용적률의 혜택을 주고 현금으로 돈이 왔다 갔다 하는 것에 대해 문제 제기를 했었고 그 당시 네이버의 사장은 판사 출신이었다고 들었습니다. 여러 가지 이미 정황이 있었지만, 차마 그동안 이재명 대표가 그것을 몰랐던 것이고 저는 어제 그것을 발견하고 나서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철머 굉장히 공세적으로 바뀐 것이죠. 이제는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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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